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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의, 루터에게 묻다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루터 원전 연구의 권위자 김용주 교수 루터의 칭의론 국내 최초 출간! - 박영실, 임원택, 이상웅, 김홍만 교수 추천 칭의론이 기독교 신학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칭의론은 교회의 어느 특정한 시기에만 중요하게 여겨지다가 그 이후에 신학의 언저리로 사라져 버린 그런 교리가 아니다. 교회 역사를 통해 줄곧 기독교 신학의 중심을 차지해 온 왕자적 교리다. 그동안 너무 많이 다뤄져서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찾아볼 수 없는 교리로 여겨질 정도다. 그러나 놀랍게도, 교회가 죽어 갈 때마다 교회를 다시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들이 칭의론을 다시 연구하고 다시 외쳤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된 고유한 의(iustitia propria)를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낯선 의를 믿음으로 의로워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습성이 된 의를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 밖으로부터 오는 의(per extraneam iustitiam)와 지혜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신다. 루터는 의의 신적 기원을 강조한다. “이런 의와 지혜는 우리로부터 오거나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부터(aliunde) 우리 안으로 들어오며, 이 땅에서 기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내려온다”고 말하면서 “바깥의 낯선 의”(externa et aliena iustitia)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변한다. 이어서 루터는 인간이 외래적 의에 대한 신앙을 통해 의로워진다면 우리의 행위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한다. 이는 스콜라 신학자들이 루터가 법정적 칭의(forensic righteousness)를 주장함으로써 행위를 무용지물로 만든다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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